MY 뉴스
주요뉴스 정치

[인터뷰] ②박용진 "尹정부, 노골적 '시행령 통치'...與, 부끄러운 줄 알아야"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사준칙 개정, 상위법 취지 무시한 것"
"現 여당 의원들, 유승민 한 명만 못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의 수사준칙 개정 등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시행령 통치'를 하겠다는 의도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입법부 권한은 헌법이 부여한 것인데 이런 권한이 침해당하는지도 모르고 '한동훈 잘한다', '윤석열 잘한다'는 게 무슨 입법부 구성원인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박용진 민주당 의원. 2023.08.10 choipix16@newspim.com

박 의원은 "그래도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여당이던 박근혜 정부 시절 이런 걸 못하도록 입법 조치를 했다가 엄청난 불이익과 고난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난 2015년 정부의 시행령에 대해 국회가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며 유 전 원내대표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를 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일갈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그 유승민 한 명만도 못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전체 의원들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법무부의 수사준칙 개정에 대해서도 "헌법을 벗어나서 법을 만들면 안 된다. 마찬가지로 법의 취지를 무시하고 시행령을 만들면 안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자의적 판단에 의해 (시행령을 만들면) 법치 국가가 아니다. 그야말로 법무부 장관 자치국가"라고 지적했다.

6·3 지방선거 더보기
선거일 6.03 D-9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경찰의 수사종결권을 제한하고 검찰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수사준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야당은 검경 수사권 조정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상위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국민들은 반대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너무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 (권한을) 분산시키려는 게 수사권 조정의 핵심이었는데 그걸 일거에 마음대로 무너뜨리니 문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도 입법권이 있지만 정부에도 법안 제출 권한이 있다"며 "그렇게 법안을 제출해서 하면 된다. 그 논의를 밟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