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8-16 16:34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그룹 소속 친족회사 2곳과 친족을 신고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16일 공정위 의결서(판결문 격)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소회의를 열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면서 그룹 소속회사 2곳을 누락한 김 의장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3차례 누락된 2개 회사는 김 의장의 친족이 발행주식 총수의 30% 이상을 보유해 공정거래법상 카카오그룹 계열사에 포함된다.
김 의장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차례에 걸쳐 지정자료를 체줄하면서 친족 27명을 친족현황에서 누락한 사실도 확인됐다.
친족 명단 누락과 관련해서도 카카오가 2021년부터 이들 명단을 지정자료에 포함한 점 등을 고려해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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