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3.04포인트(0.68%) 오른 451.70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일시 1.2%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으나 막판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엔비디아 [사진=업체 제공] |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2.82포인트(0.59%) 오른 7240.88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102.34포인트(0.66%) 전진한 1만5705.62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94포인트(0.18%) 상승한 7270.76로 장을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기술 섹터가 2%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낙관론 속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반도체 패키징용 장비 공급사 비 세미컨덕터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HYCM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자일스 코글란은 "시장은 인공지능(AI) 둘러싼 열풍이 실제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별 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위해 클라우드 스트리밍 권리를 유비소프트에 매각한다는 보도에 유비소프트의 주가가 8.5% 오르며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덴마크에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도 주가가 0.7% 오르며 헬스케어 섹터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외에 시장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월 의장이 25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준의 추가 긴축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 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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