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GS25는 지난 2월 14일 선보인 혜자로운집밥도시락(김혜자도시락) 7종의 판매량이 출시 6개월여 만에 1000만개를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분에 약 40개씩 팔린 셈이다. 이로 인한 매출 효과는 약 500억원이며 연간으로 환산 시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GS25는 예상하고 있다.

GS25에서 모델이 김혜자도시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김혜자도시락은 7월 기준 취급 매장 당 월 매출이 평균 약 74만원을 기록했다. 김혜자도시락 판매 효과로 전체 도시락 매출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52% 증가했다.

김혜자도시락은 ▲구매 1건 당 단가 ▲재구매율과 방문빈도 ▲고객의 다양성 확보 등과 관련한 여러 지표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의 고객트렌드분석팀이 지난 7월 담배를 제외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혜자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의 상품 구매 1건 당 단가는 평균치 보다 27.2% 높았다. 

김혜자도시락의 재구매율은 41.6%로 최상위 수준이었고, 이를 찾는 고객들의 GS25 방문 빈도가 더 짧아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혜자도시락의 구매 성별 비율은 ▲남 61.5% ▲여 38.5%로 남성 비율이 다소 높았다. 연령대 별 구성비는 ▲20대 28.9% ▲30대 27.1% ▲40대 26.5% ▲50대 이상 15.8%로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 '가성비 좋은 집밥'을 선호하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분포됐다.

권영환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상무)은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오래 전에 탄생시킨 김혜자도시락을 올해 새롭게 론칭 해 성공을 거두며 다양한 부가적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