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재명 대표가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내달 11일 주(9월 11일~15일)에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검찰이 출석을 제시한 오는 30일에는 출석하지 않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30일에는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가 목포에서 열린다"며 "31일에는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08.21 leehs@newspim.com |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24, 26일에 검찰조사를 받겠다고 했는데, 검찰이 거부했다"며 "30일이 안 되기 때문에 9월로 넘어가서 본회의가 없는 9월 11일 주 정도에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5번째 소환 통보를 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과 일정 협의가 된 것은 아니고 이 대표가 일정을 직접 통보한 것이라고 전했다.
9월 회기 중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이후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지 관측해야 한다.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한다면 본회의 넘어오겠지만, 아직 넘어오지 않았는데 가정법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끝내 비회기 기간의 영장 청구를 거부했다"며 "이러한 검찰의 행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물타기하고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로 야당의 분열을 유도하겠다는 시커먼 야욕의 발로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폭압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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