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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거래량 급감 비트코인, 26K 횡보

기사등록 : 2023-08-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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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6000달러에서 여전히 횡보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 26분께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3% 오른 2만610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같은 시각 0.05% 밀린 1653.40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뉴욕증시가 주 후반 발표될 물가 및 고용 지표를 주시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코인 시장까지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확산되지는 않았다.

CNBC는 비트코인 거래량이 4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투자자들이 코인 시장에 복귀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모든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총 거래량은 이달 초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로 반등에 거듭 실패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전체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2만9307BTC로 여전히 2018년 11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과탐 추가니는 "코인 시장이 신규 촉매제를 기다리면서 전반적으로 조용한 상태"라면서 시장 유동성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 시장이 약세장이라 하긴 어렵지만 촉매제를 기다리는 참가자들은 현재 거래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 등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x프로의 알렉스 쿱트시케비치 분석가는 "주간 단위로 보면 비트코인의 기술적 가격 흐름은 여전히 약세"라면서 "가격이 200일 주간 평균 아래이며, (고점과 저점을 올려가는) 상승채널(ascending channel) 밖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채널보다 아래일 경우 트레이더들의 가격 하락 압력이 큰 것으로 간주되는데, 쿱트시케비치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2만3900~2만4600달러 수준으로 밀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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