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수산물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지난해보다 7배 이상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기 전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이 높아지고 있어 취해진 조치다.
세종시 한 초등학교 학교급식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3.08.30 goongeen@newspim.com |
시교육청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지난 2014년 조례를 제정해 이미 10년 전부터 일본산 수산물 사용을 금지해왔다.
또 '세종시공공급식지원센터'와 협조하에 안전한 수산물 식재료 공급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시교육청의 모든 학교 방사능 검사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학교급식 재료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7배 이상 대폭 확대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4년도에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를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결과 등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원산지 표시제 준수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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