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4일로 예정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검찰 출석이 무산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에 (검찰의) 소환 요청이 있으면 가겠다고 했는데, 검찰이 거부하는 바람에 오늘 조사는 무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단식 5일차를 맞이한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3.09.04 leehs@newspim.com |
권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일정상 조사가 불가능하다"며 "예고한 바대로 다음주에 (검찰의) 소환 요청이 있으면 소환에 응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 대표 측이 제시한 검찰 출석 날짜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오는 11~15일이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국회 일정상 오전에 출석해 2시간만 1차로 조사받고, 나머지 조사는 오는 11~15일 중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검찰은 이에 "일반적인 피의자의 출석과 조사에 관한 형사사법 절차에 응해달라"고 요구하며 사실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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