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과 관련해 "너무 폄하할 필요는 없다. 효과나 역효과가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전은 5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과거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드루킹을 가지고 하지 않았나. 그때도 마찬가지고 이것은 정치인의 하나의 투쟁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언주 전 국회의원. 2023.07.10 pangbin@newspim.com |
다만 "심하게 조롱하면 정치가 희화화되고 대중들은 편을 떠나서 정치를 우습게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 지도부를 겨냥해 "와서 위로하는 것이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뭐 먹냐 안 먹냐부터 시작해서 서로 조롱하는 것은 예전 같은면 극렬 지지층 안에서도 굉장히 저열한 짓들"이라고 비판했다.
단식 투쟁의 의도에 대해서는 "겉으로 볼 때는 오염수 방류, 민생을 포함해 몇 개를 내세웠다"면서 "방류에 대한 의도도 있고 다음에는 내부적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자 하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의원은 "여당도 이런 투쟁방식 보다는 원내에서 주장하셨으면 한다, 건강을 상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이런 정도에서 비판적인 시각을 이야기할 수는 있다"면서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인이 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재차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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