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부동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에 전세시장 완만한 회복세…'가을 이사철'에 상승기조 지속

기사등록 : 2023-09-09 06:0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아파트 가격 상승지역이 늘어나면서 전세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정주여건이 우수한 주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기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 외곽지역의 중저가단지까지 가격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스핌db]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1%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일반아파트가 0.01% 올랐고 재건축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추진단지와 강북권역 구축 중저가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남(0.03%) ▲도봉(0.03%) ▲동작(0.03%) ▲마포(0.01%) ▲성동(0.01%) ▲송파(0.01%)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대치2단지, 일원동 가람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도봉은 방학동 우성1차가 1000만~2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노원(-0.02%) ▲은평(-0.01%) ▲구로(-0.01%)는 하락했다. 노원은 중계동 양지대림1,2차,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은평은 응암동 응암푸르지오가 500만원가량 내렸고 구로는 구로동 두산위브, 고척동 현대우성 등이 1000만~1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일산(-0.06%)을 제외한 1,2기 신도시 전체가 보합(0.00%)을 기록했다. 일산은 8월 중순 이후 4주 연속 낙폭이 커지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강선15단지보성, 강선17단지동성, 장항동 호수4단지LG롯데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광주(-0.09%) ▲남양주(-0.08%) ▲성남(-0.04%) ▲평택(-0.03%) ▲의왕(-0.02%) ▲고양(-0.01%) 순으로 떨어졌다. 광주는 초월읍 대주피오레가 500만~1000만원 빠졌다. 남양주는 별내면 청학주공3,4,5단지, 거성수락산, 화도읍 신한토탈, 창현두산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성남은 신흥동 두산,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5단지 등이 10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반면 ▲안성(0.03%) ▲의정부(0.01%)는 주간 단위로는 올해 처음으로 가격이 반등했다. 안성에서는 봉산동 한주가, 의정부는 민락동 송산푸르지오가 500만원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하며 8월 둘째 주(0.02%) 이후 오름세가 유지 중이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3주째 보합세(0.00%)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강남3구와 더불어 서남권역 대형면적 위주로 전세값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동작(0.06%) ▲구로(0.03%) ▲송파(0.03%) ▲강남(0.02%) ▲마포(0.02%) ▲서초(0.02%) ▲영등포(0.02%) 등이 올랐다. 동작은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사당동 롯데캐슬, 삼성래미안 등이 500만원 정도 상향 조정됐다. 구로는 개봉동 두산, 삼환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방이동 한양3차, 잠실동 우성4차, 장지동 송파파인타운1단지 등이 750만~1500만원 뛰었다. 서울 전체 25개구 중 유일하게 하락한 ▲은평(-0.01%)은 응암동 응암푸르지오가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10%) ▲산본(-0.05%) ▲판교(-0.05%) ▲평촌(-0.04%) ▲파주운정(-0.03%)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강선14단지두산, 강선19단지우성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3차, 한양수리 등이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판교는 운중동 산운마을4,5단지가 약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남양주(-0.05%) ▲평택(-0.04%) ▲성남(-0.03%) ▲의정부(-0.03%) ▲이천(-0.03%) 등이 하락했고 ▲광주(0.05%) ▲안성(0.04%) ▲인천(0.02%)지역은 상승했다. 남양주는 화도읍 영남탑스빌, 진접읍 진접센트레빌시티3단지, 별내면 청학주공5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평택은 동삭동 평택서재자이가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반면 광주 초월읍 대주피오레와 안성 봉산동 한주는 500만원 정도 올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부는 건설경기 및 주택공급 위축을 막기 위한 공급 촉진 방안과 추석 명절 전까지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시그널을 제시함에 따라 공급축소에 따른 집값 자극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