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한중 기업이 안정적인 투자와 성과를 이루도록 중국 정부와 협력·소통을 하겠습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뉴스핌 중국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차관보는 "한국과 중국은 수천년 역사적·문화적 교류를 바탕으로 1992년 수교 이래 서로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든든한 협력자가 됐다"며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31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뉴스핌 중국포럼 '2023 한·중, 경제는 미래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중국포럼은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 가능성과 활로, 한중 경제의 상생 방안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윤창빈 기자] |
정 차관보는 이날 중국포럼 축사를 통해 한중 협력 발전방향과 중요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한중 공급망은 기계, 전자,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일부 품목이라도 수급 불안 발생시 양국 산업과 경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국정부 중국의 중앙·지방 정부와 다층적인 협력과 소통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협력 성과를 창출하도록 양국이 예측 가능한 경영·비즈니스 환경 조성해야 한다"며 "디지털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차관보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도 세계가 직면할 다양한 도전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정 차관보는 중국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봉산개로, 우수첩교'의 속담 내용을 거론하며 "이번 포럼이 어떠한 난관 앞에도 양국의 관련 기관, 기업, 민간이 협력해 나갈 방향을 모색해 양국 간 교역의 '길'을 만들고 다양한 협력의 '다리'를 놓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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