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 측은 지난 15일 정당법 위반 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04 pangbin@newspim.com |
아직 별도의 심문기일이 잡히진 않았지만 윤 의원의 1차 공판준비기일이 이날 오후 열리는 만큼 재판에서 보석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후보였던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현역 의원과 지역본부장 등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제공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애초 검찰은 윤 의원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 등에서 300만원씩 든 봉투 20개를 현역 의원들에게 살포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기소 대상에선 제외했다.
윤 의원은 검찰의 두 차례 영장청구 끝에 지난달 4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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