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환경부가 추석 연휴 기간 중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5일 오전 서울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요소수 제조사 등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석 전 요소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2021년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당시 경기도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요소수 제조업계는 "수요증가에 대응해 요소수를 증산 중"이라며 "최근 요소수 생산량이 판매량을 상회하면서 요소수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요소 수급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추석 연휴 전에 충분한 양의 요소수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료 수급과 관련해서도 "최근 3000톤의 요소를 실은 선박이 중국에서 정상 출항해 입항하는 등 원료 수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총 4.8개월분의 요소수를 확보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 재고 및 연말까지의 수입 예정량만으로도 내년 2월 말까지 국내 수요량은 충족한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현재 주유소의 95%가 요소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요소수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긴 추석 연휴를 고려해 추석 전까지 충분한 양의 요소수가 추가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회의에 참석한 업계측에 요청했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요소수 수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부도 요소수 공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들의 요소수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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