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은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의사 표시(48.2%)'이며,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 약속을 지켜야 하고(51.2%)', 건강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임하기보다는 '혐의를 적극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81.8%)'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6일 전국 성인 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표의 구속 수사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6차 검찰 조사를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검찰에서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2023.09.12 leehs@newspim.com |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번복과 관련,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51.2%)'는 의견이 '국민과 약속을 했더라도 지키지 못할 수 있다(43.5%)'는 의견보다 7.7%포인트(p) 높았다.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서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국회의원 다수의 의사 표시(48.2%)'라는 평가가 '민주당 내부 단결이 안 되어 생긴 배신 행위(46.7%)'라는 평가보다 다소 높았다.
이재명 대표의 향후 수사 협조와 관련해선 '혐의를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81.8%)'하다는 의견이 '건강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임할 수 밖에 없을 것(13.4%)'이라는 의견보다 68.4%p나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의도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향후 수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 197명, 무선 1020명을 ARS조사한 결과이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8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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