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재욱 글로벌보건안보대사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계기 보건 관련 고위급 행사에 참석해 결핵 문제 관련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최 대산는 결핵 퇴치 관련 기관인 스탑 티비 파트너십(Stop TB Partnership),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주최한 결핵 혁신 서미트 3.0(TB Innovation Summit 3.0)에 참석해 2023~25년 글로벌 펀드에 대한 1억달러 공여 등 한국 정부의 결핵 퇴치 관련 기여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재욱 글로벌보건안보대사가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계기 보편적 의료보장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9.27 [사진=외교부] |
그는 지난 21일에는 글로벌 보건안보 우호그룹 조찬에 참석해 글로벌 보건 위기 등을 위해 ▲모니터링 및 정보 공유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등 기존 협력 체계의 적극적 활용 ▲의료인력 역량 강화 등의 보건 체계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보건안보 우호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한국 정부 주도로 출범한 뉴욕 소재 보건 관련 우호그룹이다. 한국과 카타르, 캐나다, 덴마크, 시에라리온이 공동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대사는 같은 날 보편적 의료보장 고위급회의에도 참석해 196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의 국민건강보험 기반 보편적 의료보장이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점을 설명하고 ▲보편적 의료보장과 팬데믹 예방·대비·대응 간 연계 필요성 ▲일차 보건의료 중심의 개발협력에 기반을 둔 국제 보건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탑 티비 파트너십(Stop TB Partnership)은 전 세계 결핵 근절을 목표로 2001년 설립(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주 후원기관)된 기관으로, 약제, 치료 및 진단기기 보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
결핵 혁신 서미트 3.0은 결핵 혁신과 이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 결핵 혁신 가속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스탑 티비 파트너십과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주최했다.
외교부는 "최 대사의 금번 보건 고위급 행사 참석은 국제 보건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우리의 기여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주요국과의 보건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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