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지나치게 과열된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돼 판매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애플 온라인 포럼과 레딧(Reddit),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 발열 문제에 대한 불만이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
사용자들은 게임을 하거나 통화 또는 페이스타임을 할 때 폰 뒷면 혹은 측면이 뜨거워진다고 주장했고, 일부는 충전 중 발열 현상이 심하다는 불만을 표했다.
발열 이슈에 대한 문의 전화들을 받고 있는 애플 기술 지원팀은 아이폰이 너무 뜨거워지거나 차가워졌을 때 대처하는 기존 행동 요령을 안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발열 문제가 아이폰 첫 구매 후 세팅 과정에서 발생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앱이나 사진을 아이클라우드에서 다운로드하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프로세서에도 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폰 사용 중 인스타그램이나 우버와 같은 앱이 계속 열려 있기 때문에 발열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 유저들은 온도계로 발열 여부를 실험하는 영상도 온라인에 올렸고, 한 유저는 소셜 미디어를 단지 검색했을 뿐인데 폰이 뜨겁게 달아오른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통신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에 최고 그래픽 성능을 갖춘 A17 칩이 탑재돼 발열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아이폰 15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국내에는 내달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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