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가 자신이 뿌린 땀의 결실을 뽐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영광"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황선우는 한가위를 하루 앞둔 29일 SNS을 통해 6개의 메달을 뽐내는 사진과 함께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고국의 국민에게 '명절 선물'을 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손뼉 치는 이모티콘으로 화답했고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최고다. 축하해"라고 댓글을 달았다.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거둔 6개의 메달과 함께 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 황선우 SNS] |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6개 종목에서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혼계영 400m와 계영 400m에서 은메달, 자유형 100m와 혼성 혼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수집했다.
한국 수영이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메달을 딴 것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각각 7개의 메달을 땄던 박태환 이후 처음이다.
자유형 100m를 제외한 5개 종목에서 최고 기록도 새로 썼다. 계영 800에서는 7분01초73의 아시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자유형 200m(1분44초40)와 계영 400m(3분12초96), 혼계영 400m(3분32초05), 혼성 혼계영 400m(3분44초64)에서는 한국 최고 기록을 단축했다.
이번 대회 자신의 모든 일정을 마친 황선우는 30일 경영 대표팀과 함께 금의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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