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이 5일 서울에서 코스타스 프라고야니스 그리스 외교부 경제외교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 ▲조선·해운·투자 등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지난 9월 제7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그리스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이 5일 서울에서 코스타스 프라고야니스 그리스 외교부 경제외교차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10.06 [사진=외교부] |
오 차관은 "정전 7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그리스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특별히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조선 및 해운에서 친환경 선박·선박에너지 협력을 지속하고, 상호 관심을 반영한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프라고야니스 차관은 "그리스가 최근 바이오, 의약, 항공,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상당한 협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분야에서 큰 강점을 가진 한국과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오 차관은 끝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세계 시민의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면서 자유를 확장해 나가는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그리스가 부산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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