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복식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가 중국에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은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 조(중국)에 1-2(21-16, 9-21, 12-21)로 역전패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대표팀 김소영(오른쪽) 공희영. [사진 = 배드민턴협회] |
김소영이 악착같이 부상 투혼을 발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날 8강전을 마치고 김소영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경기 도중 심판에게 요청해 오른쪽 종아리에 간단한 의료 처치를 받기도 했다.
김소영과 공희용은 1세트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천칭천-자이판 조를 압박했다. 11점을 먼저 내줬지만 경기 후반 14-11로 역전했다.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21-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전열을 재정비한 천칭천-자이판에 시종 끌려가다 9-21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김소영은 중반부터 절뚝거리며 스매싱을 날렸다. 투혼을 보였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결국 11-21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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