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준비가 본격화된다. 이번 발사의 목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임무궤도에 투입하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발사 준비점검단,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반영한 설계 변경사항과 탑재위성 준비현황, 발사대 준비현황 등 4차 발사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검토했다.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5.25 photo@newspim.com |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FM4)는 체계종합기업의 주관 아래 지난 5월부터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다. 내년 하반기 1, 2, 3단 조립이 시작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 목표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향후 고도화사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책임자에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연구책임자 변경 등 관련 절차도 마무리했다.
신임 고도화사업단장인 박종찬 박사는 2005년 항우연에 입사해 나로호, 누리호 체계 시험 및 체계종합 분야에서 18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해 온 발사체 체계 분야 전문가다.
박종찬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10.13 victory@newspim.com |
박종찬 고도화사업단장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의 제작과 발사를 총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며 "선배 및 동료 연구자들이 이뤄놓은 성과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모든 사업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남은 세 차례 누리호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우연은 한국형발사체의 반복발사를 통해 발사체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발사체 산업생태계 육성 및 발전을 목표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수행 중이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6년간 진행되며 올해 5월에는 누리호 3차 발사를 통해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궤도투입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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