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각 부처에서는 민생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각별한 각오로 임해달라"로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가중되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특히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물가의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7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현재 가동 중인 품목별 가격 수급 동향 일일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특히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할 경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한 총리는 "현재와 같은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는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확장적 재정이나 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기존의 제도나 규제의 개선을 통해 민생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소관별로 민생 규제 혁신 과제를 적극 발굴해 이를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지난주 국제박람회기구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심포지엄'을 열어, 회원국과 주요 인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유치의지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다"면서 "부산 엑스포의 비전과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은 많은 회원국들의 공감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40일, 마지막으로 전력 질주할 시간"이라며 "각 부처에서는 소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지막까지 유치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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