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경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 유지…건전재정 긍정평가

기사등록 : 2023-10-17 19:5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재정건전화·대외건전성·수출 역동성 평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이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17일(현지 시간)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기존대로 평가했다. 

피치는 지난해 초까지 국가부채의 빠른 증가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한 우려를 수차례 제기했다. 최근에는 한국 정부의 재정건전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해 "한국 정부의 예산안은 건전재정 운용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 금융 중심지 카나리 워프에 위치한 신용평가기관 피치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지난 8월 피치는 재정부문 취약성 등을 근거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피치는 이번 국가신용등급 평가와 관련, 재정분야에서의 개선 조치에 대한 그동안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양호한 대외건전성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의 역동성 등을 한국 경제의 강점으로 언급했다. 이밖에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북한 등 지정학적 위험 등도 등급 산정시 반영했다는 게 피치의 설명이다.

피치는 이번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회복되고, 정부 재정건전화 노력에 힘입어 재정적자 수준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추경호 부총리는 피치 등 주요 국제신용평가사에 재정정책을 포함해 한국 정부의 경제 분야 리스크 관리와 구조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왔다"며 "기획재정부는 피치 등과 수시로 소통하며 대외신인도 유지·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