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23-'24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계획 발표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의 접종이 시작된다고 19일 밝혔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09.26 sdk1991@newspim.com |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노숙인 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입원 또는 종사하는 사람은 내년 3월 31일까지 접종 백신을 맞아야 한다.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로 가면 된다. 비용은 모두 무료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국민 대상 백신 접종 시작일은 11월 1일이다. 고위험군과 마찬가지로 내년 3월 31일까지 접종 완료하면 된다.
접종 백신은 현재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XBB.1.5 단가 백신은 '22년 동절기 접종 백신인 BA.4/5 2가 백신에 비해 효과가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지난 절기의 경우 동시 접종자 이상 반응 신고율은 코로나19 백신 단독 접종자 이상 반응 신고율보다 낮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위험하다"며 "겨울철 재유행이 다가오는 시점에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접종을 미루지 말고 효과성이 높은 신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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