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카타르가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시파 병원의 산부인과 병동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한 아기가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자국을 방문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협상에서 돌파구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다.
그는 이어 "가자에서 살해된 어린이의 수는 우크라이나에서 살해된 어린이의 수를 초과한다"며 "가자에서 평화로운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의사소통 채널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드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카타르가 인질 석방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의 최우선 과제는 인질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로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 인질 2명이 석방됐고, 지난 20일에는 카타르의 중재로 미국인 2명이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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