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은 오는 30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Jean-Marie Gustave Le Clézio)가 특별강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르 클레지오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통역번역대학원 최미경 교수의 작가 소개로 강단에 올라 '나의 수도자 오두막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화여대와 대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특강은 르 클레지오 작가가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재직한 인연, 최 교수와의 인연을 계기로 마련됐다.
한국어와 불어 동시 통역이 제공되며,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불통역전공 재학생이 통역에 참여한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한 이화여대 재학생, 관계자, 일반 청중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르 클레지오 작가는 1940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태어나 영국 브리스톨대학, 니스 문학전문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프로방스대학 대학원에서 앙리 미쇼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3년 그의 첫 소설 '조서'로 르노도상을 수상한 이래 다수의 작품으로 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새로운 출발과 시적 모험, 관능적 환희의 작가이자, 지배적 문명 너머와 그 아래에 있는 인간의 탐구자'라는 평을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관심 있는 일반인도 별도 신청 없이 특강에 참여할 수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제공=이화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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