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소 럼피스킨병(LSD)이 전남에서도 발생됐다. 이날 오전 경기 여주시와 시흥시, 강원도 고성군에서 LSD에 이어 전남 무안에서도 신규 확진 사례가 일어난 것이다.
29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총 61곳(4107두)으로 집계됐다.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소 럼피스킨 병 발생한 음성군...방역 강화 23일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충북 음성에서 방역당국이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음성군] 2023.10.23 baek3413@newspim.com |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 소재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후 경기, 충남, 강원에 이어 이날 전남 무안으로까지 번졌다.
정부는 차단방역과 함께 백신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발생지역에 대해 방역대(반경 10km)를 설정하고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지역 농장에서도 축사 소독‧방제 등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의 소 농장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정부는 지난 27일 백신 127만두분을 긴급 수입했으며 내달 초까지 총 400만두분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백신접종대상 35만8000두 중 35만7000두에 대해 접종이 완료돼 81.5%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체 소 사육농장 대비로는 접종률이 아직 10% 아래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지금부터 3주간이 방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축산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등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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