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35.7%가 '잘함'을 선택했다. 지난주 대비 3.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잘 못함'은 61.9%, '잘 모름'은 2.4%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월 1주차 37.7%에서 2주차 34.0%, 3주차 32.5%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3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평가도 지난주(64.1%) 대비 2.2%p로 3주 만에 내렸다.

[자료=리얼미터]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인천·경기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PK 지지율은 43.0%로 지난주(35.0%) 대비 8.0%p 올랐고, 인천·경기는 34.7%로 지난주 대비 5.9%p 상승했다. 광주·전라는 19.0%, 대전·세종·충청은 34.3%로 지난주 대비 소폭 올랐다. 서울 지지율은 34.2%로 지난주(35.5%) 대비 1.3%p 내렸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지지율은 31.9%로로 지난주(25.3%) 대비 6.6%p, 70대 이상은 56.1%로 지난주 대비 5.8%p 올랐다. 40대 지지율은 24.2%, 30대 32.0%, 60대 45.1%로 모두 소폭 상승했다. 18~29세는 부정평가가 4.2%p 올라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 중도층 지지율은 31.5%로 지난주(27.0%) 대비 4.5%p 상승했다. 진보층 지지율은 14.0%로 지난주 대비 1.4%p 올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다.

[자료=리얼미터]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35.8%, 더불어민주당 48.0%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6%p, 민주당은 1.9%p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7.3%p↑), 광주·전라(4.3%p↑), 대구·경북(4.0%p↑), 70대 이상(11.7%p↑), 50대(3.2%p↑), 중도층(2.9%p↑)에서 상승세를, 서울(8.6%p↓), 30대(4.1%p↓), 20대(3.3%p↓), 60대(3.1%p↓), 진보층(3.3%p↓), 보수층(1.9%p↓)에선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서울(14.1%p↑), 광주·전라(2.1%p↑), 인천·경기(1.2%p↑), 20대(9.6%p↑), 30대(7.9%p↑), 60대(3.7%p↑), 진보층(4.7%p↑), 보수층(2.5%p↑)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8.8%p↓), 대구·경북(1.4%p↓), 70대 이상(7.1%p↓), 50대(1.8%p↓) 등에선 내렸다.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9%p 내린 2.3%였다. 무당층은 0.8%p 내린 10.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