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국인들이 일하기 꺼려하는 빈일자리에 비전문 외국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실·국장, 48개 전국 지방관서장이 참석하는 '민생현장 기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민생현장 기관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3.10.30 jsh@newspim.com |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엔데믹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견조한 고용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청년인구 감소, 경력단절 여성과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여 수요 등 우리 노동시장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발 빠른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장관은 "현장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고용서비스 본연의 역할인 니트청년 등 취업애로 계층과 구인난 기업의 구인-구직 매칭 등을 강화하고, 사실상 내국인 취업이 어려운 빈일자리에 제때, 적극적으로 비전문 외국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포함한 다수의 노동조합이 회계공시에 동참했다"면서 "앞으로도 공정·안전·상생·혁신의 노동개혁을 토대로, 직장문화 대변혁을 위해 최우선 가치를 민생에 두고 현장 밀착형 행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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