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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기 의혹' 전청조 강제수사 돌입...체포·통신영장 신청

기사등록 : 2023-10-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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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재혼 상대로 세간에 알려진 뒤 사기 의혹으로 고소·고발된 전청조(27) 씨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 경찰서는 전날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전 씨의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앞서 전씨는 남씨와 결혼을 발표한 뒤 연이어 사기 의혹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가 대출 중계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받고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남씨에게 사기 공범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진정을 서울경찰청에 접수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병합 수사 중이다.

또한 전씨는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스토킹하고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 역시 받아 성남 중원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30일 정례간담회에서 전 씨 사건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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