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0-31 14:59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두고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이나 국민의 고단한 삶에 대한 공감과 실질적 대안을 찾아볼 수 없는 '맹탕연설"이라고 지적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브리핑에서 "국정운영 기조는 단 하나도 바뀐 게 없다. 민생을 챙기겠다던 대통령은 아무것도 변한 게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무 비전도 보이지 않는 마구잡이로 점철된 예산에 국민은 내일이 없다"며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감세 정책으로 세수 펑크가 부족해 민생을 내팽겨치고 국가 미래마저 펑크 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신사 협정을 존중해 본회의장에서 고성과 야유 등을 자제했다"면서 "국민 삶과 국가 미래를 포기한 예산안에는 조금의 양해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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