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한·미·일 3국의 공조를 통해 양자산업 분야 국제협력 추진을 구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세종시 대표단은 이날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양자컴퓨터센터를 방문해 일본 최초 양자컴퓨터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신기술 도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본 양자컴퓨터센터를 방문한 세종시 대표단.[사진=세종시] 2023.10.31 goongeen@newspim.com |
최 시장은 일본 내 최고 선두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고노카미 마코토 이사장을 만나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 개발과 인력교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화학연구소는 일본 유일의 자연과학 종합 연구기관으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의 인텔과 양자컴퓨팅 공동연구 관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는 양자 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미래전략산업 개편안을 마련 중으로 지난 9월에는 양자컴퓨터 분야 선도기업인 미국의 큐에라 컴퓨팅,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양자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최 시장은 양자컴퓨팅 관련 동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인력교류 체계를 마련해 세종시-큐에라 컴퓨팅(미국)-이화학연구소(일본) 간 국제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과 연구기관 등이 집중돼 양자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미일 국제 공조체제를 구축해 시가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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