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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청조 사기' 피해자 20명·피해액 26억원으로 늘어...남현희도 입건

기사등록 : 2023-11-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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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펜싱선수 남현희씨와 결혼 발표 등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씨 사기 피해자 및 금액이 각각 20명, 피해액은 26억원으로 늘었다. 경찰은 또 남현희(42)씨까지 피소된 만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정례기자 간담회에서 전씨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고발 및 진정 총 12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의 사기 관련 고소·고발은 11건, 진정은 1건이다. 경찰은 지난 달 3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씨를 체포 후 지난 2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3일 전씨의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향후 공범 여부와 편취금 사용처 등을 엄정하게 수사하고, 피해금액 회수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기 전 필요할 경우 남씨와 대질조사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남씨는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지난 4일 전씨에게서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을 경찰에 임의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이를 포함해 귀금속, 명품 48점 등을 압수한 상태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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