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성준 기자 =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7일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줄 수 있는 강한 국방력으로 튼튼한 안보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해 한국형 3축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3.05.24 leehs@newspim.com |
조 실장은 "드론 작전사령부가 창설됐으며, 내년에는 전력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가 창설된다"라며 "지난 5월 발족한 국방혁신위원회는 국방혁신 4.0을 구체화해 정예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와 실전적 훈련으로 나라를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그간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성과도 전했다. 조 실장은 "대한민국은 자유, 법치,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나라들과 연대해 국제사회의 평화를 지키는 데 앞장섰다"라며 "12년 만에 대한민국 국빈 방미를 통해 한미 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켰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워신턴 선언에 따른 핵협의그룹 창설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은 이제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동맹의 영역은 공급망, 첨단과학기술 정보 분야로 확대됐다"며 "한일 관계를 정상화 해 12년 만에 셔틀외교 복원, 지소미아 정상화, 화이트리스트 복원, 공급망 공조 강화 등 경제 분야 협력도 활성화 됐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1년 반 동안 93개국 142회의 정상회교를 펼쳐 42억9000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고, 중동에서만 해도 792억 달러에 수출과 수주를 이끌어냈다"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뛰는 것이면 세계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실장은 2030 부산세계박락회 유치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요청했다.
조 실장은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염원하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외교를 전개해 왔다"며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반 동안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87개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총력외교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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