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전력당국과 전력 유관기관은 전력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철 기간동안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이옥헌 전력정책관 주재로 겨울철 전력수급관리 준비를 위한 종합 사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내달 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의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에 앞서 전력 유관기관이 모여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연료수급 계획 등을 공유하고 각 기관의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올 겨울 전력당국의 수급 관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북극 한파 발생 가능성이 있고, 강수량도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전력 수급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또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모습. 2022.06.15 leehs@newspim.com |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급작스러운 한파, 폭설로 인한 태양광 발전 감소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연료수급 상황 및 핵심설비 관리 현황 등을 살폈다.
전력거래소는 작년보다 많은 공급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전과 발전사들은 겨울철 피크에 대비해 송배전·발전설비의 사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취약설비 보강 등 사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발전사들은 안정적인 연료 수급을 위해 사전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 수급 차질이나 가격 급등 상황에 대비한 공급망 안정화 계획도 정부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전력은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에 필수적인 기간 산업인 만큼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참여 기관의 책임감 있는 역할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 모든 사전준비를 마치고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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