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 빌딩에서 미국 에너지부(DOE)와 공동으로 우리 기업의 미국 내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정 에너지 분야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 10개사와 글로벌 금융기관 7개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총 20개 기관이 참여했다.
미국 DOE는 미국 에너지 정책의 통합관리를 위해 1977년에 설립된 정부부처로 미국의 에너지 정책 전반 및 에너지 기술 R&D를 관장한다.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을 통해 청정에너지 개발 관련 자금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양 기관은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각 기관의 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우리기업들과 맞춤형(Bespoke) 금융상담을 실시했다.
오전에는 ▲양 기관의 미국시장 진출지원 금융 프로그램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기회(주한미대사관) ▲미국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 관련 주요 규제(김앤장 법률사무소) ▲글로벌 금융 관련 ESG 이슈(J.P. Morgan) 등 미국 진출 계획을 가진 우리 기업이 미국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이 제공됐다.
오후에는 양자미팅, 3자 미팅 등을 통해 우리기업이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 북미 프로젝트에 대해 맞춤형 금융상담을 진행했다.
로버트 마큠(Robert Marcum) 미국 에너지부 대출프로그램 사무국(Loan Program Office, LPO) 부국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 빌딩에서 열린 '우리기업 미국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무역보험공사] 2023.11.15 victory@newspim.com |
양 기관은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굴한 우리 기업 북미 투자 프로젝트 관련 내년 공동 금융지원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DOE는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 합작 미국 투자에 약 3조2000억원(미화 25억달러) 대출을 승인한 바 있다.
올해에는 6월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 합작 투자에 에너지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1조8000억원(미화 92억달러) 대출을 조건부로 승인한 상태이다.
이날 참석한 DOE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 로버트 마큠 부국장은 "무보는 DOE LPO와 청정에너지 확대, 공급망 다변화, 기후위기 대응을 함께하는 귀중한 파트너"라며 "그간 LPO는 한국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프로젝트를 지원해왔고 향후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무보 및 한국 에너지업계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지난 9월에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이 오늘과 같은 실질적인 협력의 자리로 이어지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 국가의 청정에너지 부문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해 양 기관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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