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MLB닷컴이 선정한 2024 자유계약선수(FA) 타자 랭킹 8위에 올랐다. LA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도우미로 활약했던 저스틴 터너(보스턴 레드삭스)보다 높게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높은 대우를 받고 계약할 FA 타자 톱10명을 소개하면서 이정후를 8위에 선정하며 "이정후는 10명의 타자 중 가장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겨울 포스팅을 통해 미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정후. [사진 = 키움] |
저스틴 터너. [사진 = 보스턴] |
이어 "이제 겨우 25세의 젊은 야수로 다양한 재능을 갖췄다"라며 "한국의 전설적인 유격수 이종범 코치가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서 '바람의 손자'로도 불린다"고 소개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어떻게 발휘할지는 모른다. 잠재력만큼은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한 모든 타자보다 높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1위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가 선정됐다. 2위는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3위는 올해 33홈런과 103타점을 올린 J.D. 마르티네스(LA 다저스)다.
뒤이어 호르헤 솔레르(마이애미 말린스),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리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 필리스)는 4~7위에 올랐다. 율리에스키 구리엘(마이애미 말린스)이 이종범, 터너에 뒤이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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