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행정안전부 전산망이 마비되며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행정망 마비 사태를 두고 "'무능·무대책·무사안일'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정부 행정 전산망 '초유의 먹통 사태'"라고 맹폭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17 leehs@newspim.com |
강 대변인은 "행안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네트워크 장비 오류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원인조차 못 찾고 헤매고 있다"며 "뒤늦게 이상민 장관이 귀국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합동 TF 운운하며 뒷북들 치고 있지만,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사태를 대비한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심지어 정부 행정 전산망이 먹통이 되어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불과 5개월 전 개통 첫날부터 먹통이 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아직도 오류가 지속되는 차세대사회 보장 정보시스템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않은 윤석열 정부"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복구될 때까지 기다리라는 무능의 극치를 보여준 윤석열 정부에게 한심하다는 말도 아깝다"며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할 줄 아는 일이 하나라도 있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대국민 사과를 해라. 159명의 희생 앞에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어 하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즉각 경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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