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1-23 10:13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3일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만일 북한이 효력 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신 장관은 이번 9·19 군사합의에 대한 일부 효력 정지에 대해 "북한 도발에 대한 상응한 조치이고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북한은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면서 "이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신 장관은 "특히 우리 군의 감시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통해 우리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장관은 "앞으로 우리 군은 공중 감시정찰 활동을 복원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