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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되찾은 류현진, 내년 시즌 성공 가능성"

기사등록 : 2023-11-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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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올해 엣지 투구 47.6%로 공동 4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류현진이 내년 시즌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14개월의 재활을 거쳐 마운드로 돌아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른 상황에서 나온 긍정적인 평가라 주목을 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부상을 떨치려는 FA 7명'이라는 기사에서 "류현진은 생애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복귀해 2023시즌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46으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토론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류현진이 지난 8월 27일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전 1회초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8.27 psoq1337@newspim.com

이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정교한 커맨드를 되찾았다"며 "류현진은 750구 이상 던진 투수 중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공의 비율(엣지 투구 비율)이 47.6%로 MLB 공동 4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컨트롤은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는 능력이며 커맨드는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는 투구력으로 컨트롤보다 커맨드가 투수에게 더 중요한 재능이다. 엣지 투구는 스트라이크 존 경계선에서 야구공 한 개 너비 내에 던진 걸 의미한다. MLB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이 올해 던진 공 830개 중 395개가 '엣지 투구'였다는 것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효과적인 투구를 위해 힘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37세에 맞는 새 시즌에 성공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류현진을 가장 낮은 FA 6등급으로 분류했고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류현진의 2024시즌 성적을 17경기에 출전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38로 예측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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