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2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정진석·유상범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비의 국비 반영과 세종시법 개정안의 조속한 본회의 통과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의 증액 심사에 본격 돌입한 상황에서 재정 당국과 여당 국회의원들에게 시정 관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추진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최민호 세종시장 모습.[사진=세종시] 2023.11.27. goongeen@newspim.com |
최민호 시장은 국회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연이어 만나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비와 설계비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또 스마트 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설계비와 오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종합체육시설의 설계비 반영을 당부했다.
특히 최민호 시장은 오는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산림청에 제출하는 세종시의 국제행사 신청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와 국제행사 승인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국회에서는 정진석·유상범 의원을 잇따라 만나고 세종시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해 세종시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원만히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세종시법 개정안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인 보통교부세 재정특례를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지난 23일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최민호 시장은 정진석·유상범 의원에게 세종시 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법원설치법 및 행정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시는 앞으로도 각 상임위의 법안심사 및 예결위의 예산 심의과정에 적극 대응하고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시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 도시경쟁력을 제고를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며 "예결 소위의 증액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국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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