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9월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15%나 급감했다. 올해 3분기 출산율도 0.7명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1만870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11명(14.6%)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1명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25-29세는 3.3명, 30-34세는 10.7명 각각 감소했다(아래 그래프 참고).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전년동기에 비해 첫째아는 2.5%p 증가,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1.8%p, 0.6%p 감소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836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69명(3.0%) 감소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인천, 광주 등 4개 시도는 증가했으며, 서울과 부산 등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2023.11.29 dream@newspim.com |
3분기 사망자 수는 8만714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797명(2.1%) 늘었다. 3분기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은 6.8명으로 전년동기보다 0.2명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남자는 0.1명, 여자는 0.0명 증가하고, 85세 이상 여자는 3.4명 감소했다. 사망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전년동기대비 85세 이상에서 남자는 1.4%p 증가, 여자는 1.2%p 증가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2941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807건(12.3%) 줄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구는 늘었고, 서울과 부산 등 16개 시도는 줄었다.
9월 이혼 건수는 750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58건(8.1%) 감소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구는 증가했으며, 서울과 부산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통계청은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3.68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7년 감소했다"면서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43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4년 짧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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