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진행한 K-패션 브랜드 팝업 매장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년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는 전 세계 4억명 유저를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팝업스토어 '모드 엣 제페토'를 운영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하는 모드 엣 서울 홍보포스터.[사진=롯데쇼핑] |
'모드 엣 제페토'는 오픈 4주 만에 220만명 방문, 5만 여 개의 패션 아이템 판매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모드 엣 서울'이란 이름으로 오프라인 팝업을 이어간다.
'모드 엣 서울'은 패션쇼 컨셉의 외관과 브랜드 쇼룸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제페토관', '브랜드관', '엑셀러레이팅 F관'이란 세 개의 공간으로 나눠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우선 '제페토관'은 '분더캄머', '기준', '노앙' 등 K-패션을 대표하는 10개 브랜드의 쇼룸으로 꾸몄다. 쇼룸 중심에 구성한 런웨이 포토존에서는 브랜드 옷을 입고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브랜드관'에서는 일별로 '제페토관' 입점 브랜드 쇼핑 행사 '모드 엣 서울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행사 첫 날인 1일에는 '분더캄머'에서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엑셀러레이팅 F관'에서는 한국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본봄', '닙그러스', '키모우이'의 쇼룸으로 꾸몄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롯데월드몰에서 K-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특별한 팝업행사를 기획했다"며 "K-패션 뿐만이 아니라 국내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로써 더 다양한 기획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