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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기업 '아이쓰리시스템'이 T2SL 소자 기술 기반 센서 양산 준비에 나섰다. 다만 구체적인 양산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19일 "T2SL 소자 기술 기반 센서 경우는 조금씩 만들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과정이다.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야 양산이라고 언급할 수 있는데 시기를 확정해 두고 있지는 않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T2SL 소자 기술 기반 센서'는 지난해 8월 개발이 마무리됐다. 구체적으로 중적외선 대역 고온동작 하이브리드 칩 설계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이중대역 검출소자배열 설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적용한 센서로 약 2년 동안 연구해 개발에 성공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최근 매출이 증가 추세다.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 신공장 건설도 계획 중이다.
매출액은 지난 2021년 797억원, 2022년 838억원, 2023년 3분기 누적 905억원으로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이쓰리시스템 2023년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으로 매출액 1195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예상한다.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신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아직은 여러 가지 고민할 부분들이 있기에 논의 중으로 공식화하지는 않았다"며 "방산 분야의 안정적 매출과 위성 쪽에서 기대되는 추가 수주 등 계속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출도 증가 추세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수출 규모는 지난 2021년 243억원(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 30%), 2022년 350억원(41%), 2023년 3분기 누적 485억원(46%)로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유럽·중동·동남아시아로 많이 수출되고 있다. 희소성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관련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은 편으로, 이 기술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 않은 국가들은 전부 수출 대상국으로 보고 있다"며 "그동안 해외 수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만큼 성과가 계속 드러나고 있기에 내년에도 수출쪽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 1998년 설립돼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다양한 영상 관련 시스템 등을 개발·제조·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적외선 영상센서의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주력 매출인 방산용 냉각형 센서는 K2전차, 현궁 등 한국 방산 수출 고성장에 비례해 아이쓰리시스템 매출을 이끌고 있다. 비냉각형 센서는 방산 외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에서의 활용될 수 있다.
아이쓰리시스템 로고, [사진=아이쓰리시스템] |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