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CU는 꼬리 부분만 자른 모양의 '붕어 꼬리빵' 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달 15일 CU는 동절기 대표 간식인 즉석 붕어빵 판매를 시작했다. 단팥과 슈크림으로 채운 미니 사이즈의 붕어빵의 매출은 최근 일주일(12월 12~18일) 출시 초기(11월 15~21일) 대비 3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U가 이색 붕어빵으로 '붕어 꼬리빵'을 출시한다.[사진=BGF리테일] |
밀가루, 팥 등 붕어빵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붕어빵 판매 노점이 점점 줄어들자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이 새로운 '붕세권(붕어빵+역세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소비자의 호응에 발맞춰 CU는 21일 냉동간편식 '바삭한 붕어 꼬리빵' 단팥맛, 슈크림맛 2종을 선출시하고, 내달 3일부터 즉석 조리 판매에 나선다.
붕어빵을 먹을 때 먼저 먹는 부위에 따라 꼬리파와 머리파로 나뉘는 점에 착안해 기획한 이색 상품으로 꼬리 부위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면서도 팥 앙금과 슈크림을 가득 채웠다.
3개입이 들어있는 냉동 붕어 꼬리빵은 2900원, CU 점포에서 조리한 붕어 꼬리빵은 1개에 1000원에 판매한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SNS상에서 붕어빵을 먹는 순서에 관한 '붕어빵 논쟁'이 유행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형태의 붕어빵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