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여야는 20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하고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 전 내년도 예산 합의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예산안 합의를 발표하고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은 오늘 오후 2시에 합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는 오늘 2시 30분부터 하는데 예산안 자체는 시트작업(예산명세서)을 해야 해서 내일 10시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 김진표 국회의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 제5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에 자리하고 있다. 2023.12.06 pangbin@newspim.com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취재진을 만나 "(예산안 관련) 얘기를 하고 있고 잘 얘기되면 본회의 전에 합의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안에 협의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지금 실무 협의 중"이라면서 "그건 점심 먹고 (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의장 주재의 추가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라며 "일단 여야 협의가 진행 중이니까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에게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도 "(본회의 처리는)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르다"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추가로 본회의를 열 수 있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말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홍 원내대표와의 추가 회동을 두고는 "만날 수도 있다"면서 여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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