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내년에 시립공원인 고복자연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호랑나비 서식지'와 '노랑붓꽃 군락지' 등 자연생태관찰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호랑나비와 노랑붓꽃.[사진=세종시] 2023.12.21 goongeen@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시가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고복자연공원 내 호랑나비 서식지 복원 사업으로 응모해 선정됨으로써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서 추진하게 됐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한국농어촌공사)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해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및 민간사업자가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대체자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고복자연공원 내 6147㎡ 규모의 자연생태관찰장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호랑나비 서식지와 노랑붓꽃 군락지 조성이 중점 추진된다.
또 이곳에 수생식물·사초식물과 찔레꽃 군락지 보존 및 옛 도랑 복원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김회산 세종시 환경정책과장은 "자연생태관찰장은 고복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연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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