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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매킬로이 326야드 올시즌 장타왕... 안병훈 8위

기사등록 : 2023-12-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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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널,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분석
통산 1승 스튜어드 271야드 가장 짧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드라이버는 쇼'라지만, '거리보다 방향'이라지만 골프에서 멀리 치는 건 '복음'이다. 주말 골퍼들 사이에선 '남자는 거리'라며 필드에서 장타력 신경전을 벌인다. 골프의 메이저리그 미국프로골프(PGA)에선 누가 가장 멀리 칠까. 미국 '골프채널'은 21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를 분석한 결과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26.3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 = PGA]

PGA에선 드라이브 비거리는 페어웨이에 안착한 공으로만 따진다. 게다가 선수들은 보통 좁은 페어웨이를 히트하기 위해 100% 풀스윙을 자제한다. 매킬로이는 드라이버 티샷을 달래서 치거나 때때로 페어웨이 우드나 롱아이언으로 치고도 평균 300m 가까이 날려보냈다. 지난해 2위였던 매킬로이가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319.7야드) 이후 5년 만이다. 엄청난 장타력를 앞세워 올 시즌 PGA에서 올 시즌 2승, 통산 24승째를 수확했다.

안병훈. [사진 = 뉴스핌 DB]

매킬로이 뒤를 이어 피터 퀘스트(미국)가 321.7야드로 2위에 올랐다. 브랜든 매튜스(미국 321.3야드), 지난 시즌 1위였던 캐머런 챔프(미국 317.9야드),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317.7야드)가 뒤이었다. 한국의 안병훈이 315.6야드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찬민. [사진 = KPGA]

한국프로골프(KPGA) 드라이버 비거리 1~10위 평균은 316,9야드다. 정찬민, 최영준이 1, 2위로 PGA투어 1, 2위와 차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PGA투어는 평균 300야드를 넘긴 선수가 98명에 달한 반면 KPGA는 30여명에 그친다.

브라이언 스튜어드. [사진 = ESPN]

PGA 투어 최고 단타자는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다. 드라이버 비거리 평균 271.5야드로 매킬로이와 54.8야드의 차이다. 178cm 75kg 크지 않은 체구의 스튜어드는 2005년 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1승(2016년 취리히 클래식)을 거두고 세계랭킹 669위에 올라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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