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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도 정부예산 역대 최대 규모 1조 5202억원 확보

기사등록 : 2023-12-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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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5202억 원으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사업과 스마트 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과 같은 대규모 신규사업이 반영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2023.12.20 goongeen@newspim.com

최민호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회 및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세종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건의해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총사업비 약 2000억 원 규모인 국립민속박물관이전 건립을 위한 사업비 61억 원이 신규로 반영돼 시민들의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의 건립비 1억 원이 반영된 것도 의미가 크다.

아직 사전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사업비를 반영한 것은 오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차질 없는 개최에 대한 국회와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또 지난 10월 국가산업단지로 승인된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돼 입주기업들에게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세종시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6억 원도 신규 반영돼 내년도 개교 일정에 따라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경찰특공대 청사건립비 1억 원 반영 역시 임시건물에서 열악하게 근무하고 있는 특공대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세종지역의 치안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세종시 예산으로 운영하던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운영비의 국비 지원도 결정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밖에 정부안에 반영됐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부지매입비 350억 원과 대통령 공약사항인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 10억 원 등 주요 계속 사업이 원안 가결됐다.

또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세종운전면허시험장 건립비 1억 원과 금강횡단교량 추가 건설 사업비 1억 원 등도 감액 없이 가결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등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며 "미래전략수도기반 조성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정책 추진이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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