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올해까지 운영하고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위기 경보 수준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확진자 증가 추세 전환 등을 고려해 현재 단계인 '경계'로 유지한다.
동작구가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올해까지 운영하고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한다. [사진=동작구] |
이번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내년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일반 의료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진단 검사·치료비는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유전자증폭(PCR) 무료 검사 대상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와 60세 이상 등 먹는 치료제 대상군이다. 또 응급실·중환자실,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의료기관 입원 예정자·해당 환자의 보호자(간병인)의 경우도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고위험시설 종사자이거나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진단 검사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지정격리병상은 모두 해제된다. 구는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등 관련 기관에 개편 사항을 안내해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지역 의료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내년 3월 31일까지 코로나19 등 예방접종도 완료토록 독려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보건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진단 검사 업무를 지원해왔다"며 "운영 종료 후에도 상시 감염병 관리와 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한 최상의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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