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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2027년까지 방산수출 4대 강국…상반기 북핵 한미 확장억제 완성"

기사등록 : 2024-01-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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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2024년 신년사
"북한 핵·미사일 위협 원천 봉쇄할 것"
"한국형 3축 구축 더 속도내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첫날인 1일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년사를 통해 "정부는 출범 후 지금까지 연평균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방위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수출 대상국과 품목을 다변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우리 외교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을 완전히 복원해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확장시켰다"며 "방치된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한일 셔틀외교를 12년 만에 재개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01 photo@newspim.com

이어 "이를 발판으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한미 워싱턴 선언에 따라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핵 기반의 한미 군사동맹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상대의 선의에 의존하는 굴종적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고히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튼튼한 안보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강력히 구축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우리 군을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을 둔 과학 기술 강군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 나가면서 북한을 포함한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 주요 기관과 민간 핵심 시설을 빈틈없이 보호하겠다"며 "이처럼 튼튼한 안보의 기반 위에 글로벌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함과 아울러,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광물, 소재, 부품의 공급망 교란에 대한 대응력을 확실하게 갖추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01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권위 있는 정치 논평 매체는 지난 2년간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큼 국제적 역할과 위상을 드높인 나라가 없다고 평가다"며 "특히, 동북아시아의 핵심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인태 지역을 넘어 대서양까지, 안보, 경제, 문화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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